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이 전북현대서 첫 원정승을 거뒀다.
전북현대는 2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1라운서’에서 안현범의 결승골이 터져 홈팀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전북(13승7무11패, 승점 46점)은 5위로 올라섰다. 11경기 만에 무패행진(6승4무1패)이 깨진 광주(13승9무9패, 승점 48점)는 3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겨서 기쁘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승리다.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서 귀중한 승리다. 광주가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우리 수비가 탄탄했다. 100% 이상을 쏟아 부은 선수들로 인해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전북 입장에서 광주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얻은 승리였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결승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과정과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우리 입장에서 앞으로 남은 경기가 모두 결승전이다. 이탈자가 9명으로 많은 상황에서 환상적인 팀 광주를 상대로 결과를 낸 선수들이 기분 좋다”고 만족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부임 후 첫 원정 승리를 거뒀다. 그는 “25년간 수많은 곳에서 감독생활을 했다.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경기를 정말 좋아한다. 실점이 없었고 득점을 했다는 것은 우리 공격이 잘됐다는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원정 첫 승을 해서 기분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