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대한유도회)이 4강서 지도에 울었다.
이혜경은 24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48kg급 4강전에서 아부자키노바 아비바(카자흐스탄)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지도 3개로 실격패를 당했다.
앞서 이혜경은 16강에서 쿠르본조다 마디나(타지키스탄)를 절반과 절반을 잡고 한판승, 8강에서 바푸도지 바산쿠(몽골)를 한판승으로 잡으며 승승장구했다.
4강은 쉽지 않았다. 아부자키노바가 주도권을 잡고 거칠게 이혜경을 몰아쳤다. 적극적인 공세에도 이혜경이 버티면서 차츰 흐름이 넘어왔다. 아부자키보나는 1분 30초 경 부상으로 입쪽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장전에 돌입해서는 이헤경의 페이스였다. 아부자키노바의 메치기에 흔들렸지만 기회를 잡고 빈틈을 엿봤다.
하지만 지도 2개를 받은 상황에서 아부자키노바의 눈을 실수로 가격해 상처를 입히면서 지도가 주어졌다.
앞서 지도가 2개 있던 이혜경은 실격패가 선언됐다. 그는 잠시 매트에서 내려오지 못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mcadoo@osen.co.kr
[사진] 항저우(중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