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강원도청)이 2위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 일단은 우승 경쟁을 펼칠 판잔러는 앞섰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48초 54를 기록했다.
우승 경쟁을 다툴 것으로 알려진 판잔러(48초 66)보다 앞섰지만 4조서 경기를 펼친 왕하오(48초 13)은 넘지 못했다. 총 8명의 선수가 결승서 경쟁을 펼친다.
그동안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박태환, 단 한 명뿐이다.
박태환은 이 종목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와 핀잔러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핀잔러는 지난 5월 중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47초 22)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대적할 선수가 바로 황선우다.
황선우는 올해 같은 종목에서 47초 78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또 황선우는 핀잔러에 앞서 종전 아시아 기록(47초 56)을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세우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인 올림픽닷컴도 최근 이들의 대결을 조명했다.
올림픽닷컴은 “황선우는 2022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이자 2023년 대회 동메달리스트다. 지난 7월에는 1분 44초 41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며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판잔러와 황선우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는 핀잔러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핀잔러의 200m 최고 기록은 1분 44초 65다
두 선수는 100m 예선부터 격돌하지만 결국 결선에 올라 메달을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황선우 역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핀잔러를 수차례 언급하며 승리욕을 불태우고 있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26분에 열린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