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스쿼시 선수단 23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출국
- 이지현, 양연수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 이어 이번 대회도 메달 조준
- 최연소 국가대표 나주영 돌풍 예고
대한스쿼시연맹(회장 허태숙, 이하 연맹)은 23일, ‘2022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이하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20일 대한체육회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임명된 허태숙 회장 파견을 시작으로 23일 강호석 감독, 나주영(천안월봉고), 유재진(부산시체육회), 이동준(경남체육회), 이민우(충북체육회)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과 류공선 감독, 양연수(전남도청), 엄화영(인천시체육회), 이지현(대전시체육회), 허민경(경남체육회)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을 중국 항저우로 파견했다.
지난 1일, 당초 송동주(광주시체육회)가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안타까운 무릎 부상을 당해 허민경으로 교체됐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 1번이었던 송동주 선수가 대회 전 참가한 국내 대회에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하는 수없이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송동주 선수를 대신해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국가대표 허민경 선수로 교체됐는데, 누구보다 아쉬움이 클 송동주 선수와 뒤늦게 합류한 허민경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허민경은 엄화영, 양연수와 함께 2022 제21회 아시아스쿼시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바가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새로 신설된 혼성 복식을 포함하여 총 다섯 개 부문(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혼성 복식)에 출사표를 던진다. 개인전은 32강 토너먼트, 혼성복식은 리그전으로 진행되며, 남자 개인전에 나주영‧이민우, 여자 개인전은 이지현‧허민경, 혼성 복식은 유재진‧엄화영, 이동준‧양연수가 페어를 이루어 출전하며, 남‧여 단체전엔 대표팀이 모두 출전한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나주영이 각종 국제 주니어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되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지현과 양연수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맹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됐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다시 개최되어 기쁘다.”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임명된 허태숙 회장님을 필두로 최연소 국가대표 나주영,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지현, 양연수 등 전천후의 선수들이 항저우에서 본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여자 대표팀 류공선 감독은 “우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다.”라고 하면서 “항저우에서 스쿼시 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26일 12시 30분 아시아 강국 홍콩과 남자 단체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8일간의 여정을 펼친 뒤 10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항저우에서 우리 선수들이 메달 사냥 정조준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스쿼시 선수단 26일 경기 일정
- 12시 30분 남자단체전 대한민국 vs 홍콩
- 16시 30분 여자단체전 대한민국 vs 몽골
- 19시 남자단체전 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