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보다 꿈이 크네' 맨유 팬들, SON에 두 팔 벌렸다 "우리한테 와라!"... 어쩌다 이런 말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23 19: 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은 손흥민(31, 토트넘)이 어쩌면 맨유 ‘비밀의 팬’ 일수도 있단 추축을 했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뒤 ‘토트넘 스타(손흥민)에게 맨유 합류를 애원했다. 손흥민이 맨유의 비밀 팬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도대체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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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EA스포츠가 제작한 축구 게임 ‘EA FC’ 출시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때 각 기술당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는 선수를 말해달란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답변으로 폴 스콜스의 패스 능력,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슈팅 기술, 웨인 루니의 힘을 말했다. 더불어 호나우두의 드리블 능력, 티에리 앙리의 속도도 언급했다.
[사진] 뤼트 판 니스텔로이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폴 스콜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웨인 루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선’은 “손흥민이 맨유 레전드 3명(스콜스, 판 니스텔로이, 루니)을 언급했다”며 “인터뷰를 들은 한 팬은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없이 맨유 팬’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 매체에 의하면 다른 팬들은 ‘손흥민이 맨유에 합류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어서 와 친구’ 등의 반응도 보였다.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에서 뛸 때 판 니스텔로이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더선’은 “손흥민은 과거에 자신이 맨유 팬이었단 걸 인정하기도 했다”고 들려줬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전날(22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해리 케인(30,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사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어릴 적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했던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73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가 뮌헨으로 이적했다.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해리 케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골잡이’ 케인을 뮌헨으로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와 계약 만료 시점이 2024년 여름이기에 마냥 붙잡고 있기엔 1년 뒤  그를 ‘공짜’로 풀어줄 수밖에 없는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했다. 결국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토트넘은 케인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두곤 같은 사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최소 1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해당 옵션을 손흥민이 발동하면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스포츠 매체 '90min'도 “토트넘이 오는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토트넘은 최소 크리스마스전까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마무리 지어 그를 장기계약으로 묶어 두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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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벌써 9년째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자 케인마저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졌다. 그는 이번 시즌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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