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서울은 23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3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3-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서울은 12승 10무 9패 승점 46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대구FC(승점 44)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제주는 9승 8무 14패, 승점 35로 9위 제자리걸음을 하며 파이널 A(최소 6위)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하더라도 이날 기준 6위 전북 현대(승점 43)를 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은 일류첸코, 지동원, 윌리안, 기성용, 이승모, 나상호, 박수일, 오스마르, 김주성, 이태석, 최철원(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선 제주는 김대환, 서진수, 권순호, 최영준, 구자철, 김봉수, 안태현, 임채민, 연제운, 이주용, 김동준(골키퍼)을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반 39분 서울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승모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총알 같은 중거리포로 제주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승모가 멀티골을 작렬했다. 후반 5분 중원에서 앞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건네받은 이승모는 달려 들어오는 수비 한 명을 가볍게 따돌리고 침착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서울이 2-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서울이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20분 오른쪽에서 윌리안이 문전으로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일류첸코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제주도 마냥 가만히 있진 않았다. 후반 27분 헤이스가 박스 중앙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으로 한 골 만회했다.
남은 시간 제주는 동점까지 만들고자 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서울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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