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EAFC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에서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패스, 드리블, 슈팅, 스피드, 힘에 있어 역대 최고 선수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손흥민은 이날 맨유 선수들을 주로 선정했다.
패스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 손흥민은 맨유 레전드 스콜스라고 답했다. 드리블이 가장 뛰어난 선수로는 호나우두, 역대 최고의 슈팅력을 자랑한 선수는 반 니스텔루이, 스피드는 앙리를 꼽았다.
또 웨인 루니는 가장 힘이 강한 모습을 보인 선수로 지목했다.
손흥민이 밝힌 이들중 스콜스, 판 니스텔루이, 루니 등 3명이 맨유 출신이었다.
손흥민의 이같은 소식을 접한 맨유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손흥민을 영입해야한다는 것이다.
더 선은 "맨유 팬들은 EAFC 행사 후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그 이유는 간단하다. 손흥민이 맨유의 비밀팬이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냥 맨유에 합류해라”“손흥민은 집에 맨유 침대 시트와 벽지를 갖고 있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흥민의 맨유행을 애원했다.
물론 손흥민의 견해에 농담으로 댓글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맨유팬들의 의지는 간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