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 최연소 국가대표’ 문강호가 계속되는 강우에 아쉬움을 표했다.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공식 오전 훈련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첸탕 롤러 스포츠 센터. 최연소 선수의 실력을 볼 수 있다는 설렘과 함께 방문한 경기장. 하지만 전날부터 이어진 강우는 멈출 줄 몰랐고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을 계속 적셨다.
결국 경기장이 젖고 물까지 고여 훈련은 취소됐다. 비가 그치고 경기장이 마른다면 훈련을 재개할 수 있지만 비가 그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선수들을 경기장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문강호는 짧은 인사 직후 곧바로 ‘중국에 와서 (계속되는 강우에) 아직 제대로 훈련을 한 번도 소화하지 못했다.’며 큰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21일 공식 연습날에도 악천후로 인해 훈련이 취소된 바 있다.
문강호는 2011년생, 초등학교 6학년으로 가장 어린 나이로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문강호는 킥플립(보드를 공중에서 360도 회전 후 손으로 잡고 타는 기술)을 주무기로 지난 공항 취재진의 인터뷰에서 ‘메달은 못 따더라도 경승에는 올라가겠다’며 전혀 긴장하는 모습 없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3.09.23 / ksl0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