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데 헤알, 빅클럽 주전 제안 없으면 은퇴 가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23 04: 59

영국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빅클럽의 제안이 오지 않으면 32세의 나이로 이대로 은퇴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2012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데 헤아는 입단 후 12년 동안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뒤를 이어 맨유의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최근 3년 사이 실점으로 직결되는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점점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긴 했으나 선수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 수비 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햇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 대신 자유 계약(FA)으로 방출을 택했다. 그 자리를 대신해서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기도 했다.
데 헤아는 FA신분으로 여름 이적 시장서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단 데 헤아가 원하던 빅클럽이 아닌 사우디 아라비아의 구단이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구단들.
선수 본인은 주전 골키퍼가 부상으로 쓰러진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되면서 여름에 새로운 구단을 찾지 못했다.
가디언은 "데 헤아는 사우디나 미국에 가고 싶지 않다. 그는 빅리그의 크럷에서 주전 골키퍼로 제안을 받지 않으면 그대로 선수 생활을 은퇴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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