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에서 참패를 당했던 독일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수장으로 율리안 나겔스만(36)을 임명했다.
독일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이 새로운 독일 대표팀 사령탑"이라고 발표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1년 계약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젊은 사령탑 중 단연 최고의 명성을 지녔다. 호펜하임 유망주들을 지도하던 나겔스만 감독은 2016년부터 호펜하임 성인팀을 맡으며 인정을 받았다. 2019년 라이프치히로 옮긴 나겔스만 감독은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년 5년 계약을 맺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역시 한지 플릭 감독 후임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이후 상호계약 해지 형식으로 새 팀을 찾을 때까지 뮌헨 소속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후 꾸준하게 빅 클럽 감독설이 나돌았다. 토트넘는 물론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 사이 독일 대표팀이 플릭 감독과 결별했고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새로운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지난 10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1-4로 완패한 후 플릭 감독을 전격적으로 경질했다. 그 후보군에는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지만 '재택 근무'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도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