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입성' e스포츠 AG 국가대표, LOL 25일부터 일정 돌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9.22 19: 49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부터 마지막에 일정을 소화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까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 전체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22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e스포츠 종목 국가대표의 경기 일정을 밝혔다.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e스포츠 국가대표의 전체 경기 일정은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이며,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각 종목별 세부 대진은 이날 국가대표 오피셜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대한민국 FC온라인 국가대표는 곽준혁, 박기영 선수 2인과 신보석 감독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FC온라인 국가대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25일 8강 및 준결승, 27일에 동메달 결정전 및 결승전이 예정됐다. 
FC온라인 종목은 개인전으로 진행되고, 총 20개 국가에서 35인의 선수가 참가한다. 로드 투 아시안 게임(이하 RDAG) 지역대회 지역별 순위 최상위권 선수 5명이 32강에 직행했고, 나머지 32강에 진출할 27명의 선수 선정을 위해서 추첨과 예선라운드를 진행한다. 32강부터는 참가한 선수 혹은 팀에게 한 번 패배하더라도 추가로 경기할 기회를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모두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곽준혁은 RDAG 지역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32강에 직행했고, 박기영은 추첨 결과 32강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V 국가대표 선수단은 김관우, 연제길 선수 2인과 강성훈 감독이 메달을 노린다. 스트리트 파이터 V 국가대표의 경기는 26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시작되며,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27일에 준결승, 28일에 동메달 결정전 및 결승전이 예정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은 총 22개 국가에서 35인의 선수가 참가하는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RDAG 지역대회 지역별 최상위권 선수 3명이 32강에 직행했고, 나머지 32강에 진출할 29명의 선수 선정을 위해 추첨과 예선라운드를 진행한다. 32강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 경기는 7판 4선승제로 진행되고, 그 외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우리나라 김관우, 연제길 선수는 추첨 결과 32강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LOL 국가대표는 김정균 감독의 지휘하에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 6인이 메달에 도전한다. LOL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부터 경기에 출전한다.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27일 8강, 28일 준결승, 29일 동메달 결정전 및 결승전이 예정돼있다.
 
LOL 종목은 팀전으로 진행되고, 16개국 대표팀이 참가한다. RDAG 지역대회 지역별 최상위국 4개팀이 8강에 직행했고, 나머지 12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단판)를 진행하고, 각 조 1위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결승전까지 모두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그룹 A에 카자흐스탄, 홍콩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25일 오전 10시 홍콩과 대결하고, 오후 12시 20분에 카자흐스탄과 경기가 예정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선수단은 ’비니’ 권순빈, ’티지’ 김동현, ’스포르타’ 김성현, ’파비안’ 박상철, ‘씨재’ 최영재 선수 5인과 윤상훈 감독이 메달을 목표로 출전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3시부터 경기에 출전하며,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29일 16강, 30일 준결승, 10월 1일 결승전이 예정돼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팀전으로 진행되고, 21개국 대표팀이 참가한다. 또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 다른 아시안게임 전용 버전으로 진행된다. RDAG 지역대회 지역별 최상위국 4개팀이 16강에 직행했고, 나머지 16강에 진출할 12개팀을 가리기 위해 1차 예선전을 한 번, 2차 예선전을 두 번 진행한다. 16강부터는 4개조로 편성되어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고, 8강에서는 2개조로 편성되어 각 조 상위 2개팀인 총 4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차 예선 1라운드 그룹 C조로 베트남, 네팔과 27일에 치러질 1차 예선 2위팀과 같은 조에 배정,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