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미 16강에 도착했다. 조 1위를 확정 지어 16강에서 F조 2위와 맞붙는 것도 결정됐다. 하지만 F조 북한은 아직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맞대결을 펼쳐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 태국전에서 4-0 스코어를 기록하며 두 경기에서만 13골 무실점을 기록, 아직 3차전 바레인과 맞대결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E조 1위를 확보한 한국이다.
E조의 1위 한국은 오는 27일 F조 2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그리고 F조에는 북한, 인도네시아, 대만, 키르기스스탄이 경쟁을 펼친다.
조별리그 2라운드까지 치른 F조의 1위는 북한이다. 북한은 1차전에서 만난 대만에 2-0으로 승리했고 2차전 키르기스스탄에는 김국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승점 6점을 쌓은 북한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조별리그 최종 순위가 중요해졌다. 현재 1위에 올라 있는 북한이지만, 조별리그 최종전 인도네시아전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16강에서 한국과 '남북전'을 치러야 한다.
2차전에서도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맛본 북한은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챙겼다. 북한은 E조의 한국, B조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함께 이번 대회 무실점을 기록한 4팀 중 한 팀이다.
만약 27일 16강에서 북한과 맞선다면 환경적으로는 조금 더 유리한 한국이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를 모두 진화에서 소화한 북한이지만, 경기장은 달랐다. 한국은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 북한은 저장사범대학 이스트 스타디움을 이용했는데 한국은 16강까지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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