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마이클 조던, 축구의 메시와 비유되고 있는 e스포츠 황제 ‘페이커’ 이상혁의 행보를 이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에서도 그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으면서 그의 아시안게임 도전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LOL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22일 정오 12시 대한항공(KE) 107편을 통해 중국 항저우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출국에 앞서 짧막하게 출사표를 던진 대표팀을 향해 취재 열기가 계속된 가운데 단연 최고의 관심을 받은 이는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 영국 로이터 통신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선수’ 받은 이상혁은 (T1, 27)의 경우 LOL 국제대회에서 롤드컵 3회 우승, MSI 2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독보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구축했다. 국내대회인 LCK에서도 최고의 선수답게 무려 10차례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로이터는 이상혁을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며 최근 10년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지배했다”고 소개하면서 “메달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이는 e스포츠에서 '페이커' 이상혁은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대해 이상혁은 “많은 분들의 기대를 가질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감사한 기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9월 26일부터 경기에 출전한다. 이후 27일 8강, 28일 준결승, 29일에 3·4위전과 결승전이 예정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