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팀을 대표하는 우수급 강자인 11기 공민우는 2004년 데뷔 당시 총 순위 147위로 출발했다. 이듬해인 2005년 13위로 단숨에 강자 대열에 합류한 이후 2006년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10인방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15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30위권의 기량을 유지하며 특선급 준 강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해가 거듭될수록 어린 선수들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여전히 그는 우수급에서 만큼은 무시할 수 없는 강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강점인 순발력과 지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7월 22일, 창원 우수급 2경주가 대표적으로 홀로 한바퀴 승부에 나선 공민우는 단 한차례로 선두를 내어주지 않으며 끝까지 버텨, 우승을 차지했다.
마흔 중반으로 10살 이상 어린 후배들을 상대로 당당히 선행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따냈다.
이처럼 아직까지 녹슬지 않는 지구력과 순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오로지 훈련량이다. 장애인 사이클 연맹 강원지부 감독으로 봉사하면서도 충실하게 훈련량을 소화하며 현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민우 선수는 “강점인 회전력과 경주 운영을 바탕으로 우수급 강자로서 자존심을 지켜나갈 예정이며, 향후 훈련량을 늘려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우수급 시속에 부담이 없는 만큼, 언제든 선행 작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며, 어린 선수들과 힘으로 맞짱 뜰 각오로 매 경주임하고 있다”며 힘주어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타고난 사이클 감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는 공민우 선수의 최대 무기”라며 “포기하지 않는 근성 또한 갖추고 있어 한동안 현 기량을 유지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