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잡은 브라이튼,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서는 흔들... 홈서 그리스팀에게 2-3 패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22 07: 02

브라이튼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B조 1차전에서 AEK 아테네에 2-3으로 스러졌다.
이 경기는 브라이튼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그들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서 6위를 기록하면서 첫 유럽 대항전에 나섰다.
실제로 이번 시즌 기세도 나쁘지 않았다. 리그 5경기서 4승 1패로 시즌 초반 상위권 그룹 경쟁에 나서고 있었다.

여기에 지난 1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원정서 3-1로 승리하는 저력을 뽐내기도 했다. 여러모로 기대가 실렸던 경기.
하지만 PL과 달리 UEL은 매서웠다. 브라이튼은 아테네전서 미토마, 페드루, 밀너, 에스투피난, 길모어, 안수 파티 등 주전급 멤버를 대거 가동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지사피가 올린 것을 시디베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아테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은 전반 24분 파티의 슈팅을 기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전반 30분 페널티킥(PK)을 얻어 페드루가 성공시키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다시 아테네가 앞서갔다. 전반 40분 하지사피가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하게 찬 것을 가츠노비치가 발로 밀어 넣으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전반은 아테네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 추격을 위해 박차를 가하던 브라이튼은 후반 10분 밀너가 쓰러지면서 램프티를 투입해야만 했다.
브라이튼이 다시 PK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페드루가 다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이튼의 공세가 계속됐다. 아테네는 라인을 내리고 역습 한방을 노렸다. 웃은 것은 아테네였다. 브라이튼이맹공세를 버틴 그들은 후반 43분 교체 투입한 폰세가 골을 넣으면서 3-2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브라이튼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브라이튼의 홈에서 아테네의 3-2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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