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강력한 라이벌 이란이 대승을 거뒀다.
이란은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2 남자축구 B조 예선 2차전’에서 베트남을 4-0으로 대파했다. 1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와 0-0으로 비긴 이란은 첫 승을 신고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란의 피지컬이 베트남을 압도했다. 체격조건에서 월등하게 앞선 이란이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5분 만에 모타하리의 다이빙 헤딩 선제골로 이란이 기선을 잡았다.
이란은 계속해서 베트남 문전을 폭격했다. 슈팅 수에 비하면 베트남 수비가 선전해 골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을 1실점으로 버틴 베트남은 결국 후반전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분 만에 토리니안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어 5분 뒤 마미자데의 왼발 중거리 슛까지 터진 이란이 3-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 선두를 위해 다득점이 필요한 이란은 세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란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다. 결국 추가시간 바르제가의 헤더가 터져 이란이 대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