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쓰러졌다... 복귀전서 37분 만에 교체 아웃 '마이애미 비상'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21 16: 59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복귀전에서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아웃 됐다.
메시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S 토론토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로버트 테일러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이번 주말 킥오프 예정인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US오픈컵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9월 A매치 1경기만 소화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메시는 지난 17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전(2-5 패)에 뛰지 않았다. 피로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리오넬 메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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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토전 선발로 나서며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 끝까지 뛰지 못했다. 전반 중반 다리 통증을 느낀 그는 코치진 쪽을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고, 남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마이애미에 악재가 겹쳤다. 메시뿐만 아니라 조르디 알바도 전반 34분 만에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주축 선수들이 예상 밖 빠르게 그라운드를 나갔지만 마이애미는 토론토를 4-0으로 제압했다. 메시와 교체돼 들어간 테일러가 멀티골을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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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전 승리에도 마이애미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 후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와 알바는 일요일(28일)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이 US오픈컵 결승전에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팀을 리그스컵 정상으로 이끈 데 이어 US오픈컵 결승 진출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마이애미는 창단 후 처음으로  US오픈컵 정상에 올랐다. 
마르티노 감독은 "특별한 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피로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며칠 간 더 지켜봐야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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