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단 AG 입촌식' 기계체조 이은주, "북한 선수 중 반가운 얼굴...목표는 단체전 3위"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1 13: 33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입촌식을 마친 한국 여자 기계체조 이은주(24)가 대회에 임하는 소감과 목표를 전했다. 오랜만에 보는 북한 선수단에 반가움도 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일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입촌식이 진행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먼저 중국 땅을 밟았다. 이후 최윤 선수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항저우에 도착했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2일 앞둔 21일 오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졌다.입촌식을 마치고 기계체조 이은주를 비롯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09.21 / dreamer@osen.co.kr

이날 최윤 단장, 이상현 부단장, 장재근 부단장 등 선수와 임원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한국 선수단은 요르단, 예멘, 시리아 선수단과 함께 입촌식을 진행했다.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2일 앞둔 21일 오전 대한민국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가졌다.체조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촌식을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09.21 / dreamer@osen.co.kr
21일 오전 훈련 일정이 없었던 여자 기계체조, 스케이트보드, 탁구 등 선수 24명이 이 대회에 파견된 한국 선수단 1,140명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했다.
입촌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기계체조 이은주는 "아직 경기를 시작하지 않아 실감은 안 난다"라며 입촌식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이은주는 "선수촌이 넓고 깨끗하다. 지내기 좋다. 아직 적응하고 있으며 동료들과 훈련하고 있다. 현지 상황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저의 체조 선수들이 워낙 어리고 밝고 발랄하다. 분위기 좋게 팀워크 만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이은주는 "단체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기량을 발휘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북한 선수단과 만난 적 있는 이은주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이은주는 북한 홍은정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5년 만에 국제 대회에 나선 북한이다. 현재 선수촌에는 북한 선수단도 일부 입촌해 있다. 이에 이은주는 "국제 대회를 많이 다니면서 자주 보는 북한 선수 얼굴이 보였다. 반가웠다. 북한에서 반갑게 인사도 해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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