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입촌식에 나선 장재근 부단장이 선수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1일 오전 11시 25분(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입촌식이 진행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먼저 중국 땅을 밟았다. 이후 최윤 선수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항저우에 도착했다.
이날 최윤 단장, 이상현 부단장, 장재근 부단장 등 선수와 임원으로 구성된 30여 명의 한국 선수단은 요르단, 예멘, 시리아 선수단과 함께 입촌식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훈련이 없던 여자 기계체조, 스케이트보드, 탁구 등 선수 24명이 이 대회에 파견된 한국 선수단 1,140명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했다.
입촌식을 마친 뒤 장재근 부단장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으로 있으면서 첫 경기를 시작하는 단계다. 저도 선수였고 지도자였지만, 그때보다 더 떨린다. 20일 근대 5종 이지훈 선수가 첫 시작을 잘해줬기에 한국 선수단에도 좋은 결과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로 참여했을 땐 경기에 집중해 긴장하기 때문에 입촌식이 무덤덤했다. 이제는 하나의 선수단을 이끄는 수장으로 참여해 더 떨린다. '이제 시작이구나'싶다. 국민들과 약속했던 목표를 꼭 지키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고민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걸었다.
장재근 부단장은 "선수들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열심히 노력해 왔다. 이 노력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열심히 응원하겠다. 좋은 결과로 국민 여러분과 같이 웃겠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전체 45국가가 참여하며 43개 종목, 482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이 펼쳐진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 금메달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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