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아쉽다' 황의조 23분 활약→노리치, 레스터에 0-2 패...배준호도 후반 교체 투입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9.21 07: 58

황의조(31, 노리치 시티)가 후반전 교체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노리치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노리치는 승점 13(4승 1무 2패)에 머물며 리그 5위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후반 22분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리엄 기브스 대신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부지런히 경기장을 누볐다.

[사진] 노리치 시티 소셜 미디어.

[사진] 노리치 시티 소셜 미디어.

황의조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그는 후반 25분 좋은 턴 동작으로 상대 반칙을 유도하며 위협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도 돋보였다. 황의조는 후반 31분 골키퍼를 향해 빠르게 달려들며 패스 미스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케니 매클레인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사진] 노리치 시티 소셜 미디어.
좁은 공간에서 슈팅도 만들어냈다. 황의조는 후반 추가시간 아크 부근에서 공을 센스 있게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빼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노리치는 레스터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무릎 꿇었다. 노리치는 전반 45분 켈레치 이헤나초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42분 케이시 매카티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황의조에게 평점 6.8점을 매겼다. 그는 약 22분간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100%(6/6), 롱패스 성공 1회(1/1), 드리블 성공 1회(1/1), 지상볼 경합 승률 100%(2/2),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스토크 시티 소셜 미디어.
[사진] 스토크 시티 소셜 미디어.
또 다른 한국인 챔피언십리거 배준호(20, 스토크 시티)도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그는 허더스필드 타운과 2023-2024 EFL 챔피언십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됐다.
스토크는 허더스필드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순위는 승점 7(2승 1무 4패)로 24개 팀 중 19위가 됐다. 스토크는 전반 31분 매티 피어슨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2분 뒤 대니얼 존슨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7분 벤자민 윌못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후반 23분 잭 루도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배준호는 소파 스코어 기준 평점 6.9점을 받았다. 그는 17분 동안 볼터치 18회와 패스 성공률 92%(12/13), 기회 창출 1회, 지상볼 경합 승률 100%(2/2),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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