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카타르를 잡아내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일본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항저우샤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조 1차전에서 카타르와 맞붙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는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았다. 대신 가능 연령보다 두 살 어린 2001년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우치노 고타로-니시가와 준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츠무라 유타-마츠오카 다이키-야치다 데페이-사토 게인이 중원에 섰다. 오쿠다 하야토-바바 세이야-야마사키 다이치-요시다 마나토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후지타 가즈키가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졌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일본은 야치다를 키커로 내세웠다. 야치다는 정확한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5분 일본이 한 골 추가했다. 니시가와가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우치노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우치노는 공을 잡아둔 뒤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일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34분 카타르가 쫓아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압둘라 알수라티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43분 다이치가 득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는 3-1 일본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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