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이강인, 황선홍호 빠른 합류 원해..."곧바로 경기장 가는 가능성도 존재" [오!쎈 진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20 22: 32

"(이)강인이도 빨리 오고 싶어 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 선수는 중국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1시 45분 항저우 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후 2시 45분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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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달 20일 열린 툴루즈와 리그앙 2라운드 이후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힘쓴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 참가, 16일 OGC 니스와 경기에서는 결장했지만, 20일 새벽 도르트문트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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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후반 4분 킬리안 음바페, 후반 1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35분 이강인을 교체로 투입했다.
짧은 시간을 소화한 이강인이지만, 번뜩였다. 시도한 12번의 패스는 모두 동료의 발밑으로 향했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이강인은 준수한 복귀전을 치른 뒤 황선홍호에 합류하게 됐다.
19일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 태국을 9-0으로 제압한 선수단은 이강인의 합류에 미소를 지었다. 이강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조영욱은 강인이가 '좀 천천히 가도 되겠다'라고 했다. 제가 아직 답장은 못 했다. '택도 없는 소리 말고 빨리 오라'고 할 것"이라며 이강인의 합류 소식에 미소를 띠었다.
주장 백승호는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강인이도 빨리 오고 싶어 한다. 강인이가 들어오면 필요했던 부분에서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20일 훈련에 나선 최준은 "말하지 않아도 강인이는 저희를 다 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만 잘 움직이면 공은 알아서 들어온다"라고 절대적인 믿음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당시 이강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4강 에콰도르전에서는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을 최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이 골이 결승 골로 이어지면서 한국은 에콰도르에 1-0으로 승리, 결승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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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인터뷰를 진행한 이재익은 "내일 강인이랑 같은 방을 쓴다"라며 자신의 룸메이트가 이강인이라고 알린 뒤 "벌써 침대 자리 뺏지 말라고 얘기하더라. 강인이가 하자는대로 다 할 생각이다. 강인이가 팀에서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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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FA 관계자는 "이강인 선수는 항저우 공항에 도착한 뒤 진화로 이동한다.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강인 선수의 의사와 컨디션에 따라 곧바로 경기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선수는 그 방향을 원하는 것 같다"라며 이강인이 21일 저녁 한국과 태국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펼쳐지는 중국 진화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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