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인 이천수가 쿠웨이트전 대승을 예상해 화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중국 진화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전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이 3골 1도움, 조영욱이 2골-2도움, 백승호와 엄원상, 박재용, 안재준이 각 1골씩, 고영준, 설영우와 홍현석, 정호연이 1도움씩 기록한 기록적인 대승이었다.
특히 황선홍호는 지난 1991년 필리핀을 상대로 10-0의 승리를 거둔 후 32년만에 최다득점에 근접한 경기를 만들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를 통해 경기전 예상 스코어로 7-0을 예상했다.
이천수는 "7-0 이상은 나야한다. 옛날 쿠웨이트가 아니다. 한골이 나면 골이 많이 난다. 첫 골이 터지면 대량득점이 이뤄질 수 있다"라면서 "많은 골이 나올 경기"라고 전망했다.
전반 3분만에 이른 선제골이 나오자 이천수는 "내가 또 예언을 한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재용(전북 현대)이 교체된 후반에는 "빡빡한 경기면 9번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박재용 같은 선수가 해줘야된다"고 말했다. 박재용이 정말 골을 넣자 "박재용이 정말 아까 얘기처럼 잘해줬다"며 웃었다.
8-0의 스코어까지 되자 이천수는 "세리머니 하느라 지친다"며 경기 후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자만하지 않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첫경기 같은 경기가 지속될거라 본다. 브라질 팬들이 축구를 볼 때 이런 느낌이 아닐까"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