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앞둔 '캡틴' 손흥민, "아스날, 토트넘과 맞대결 하고 싶지 않을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20 12: 00

'무패행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프리머리그 6라운드서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각각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2위, 아스날이 4위에 올라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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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를 앞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20일 더 타임즈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스날은 아마 토트넘과 맞대결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 달리며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우려도 컸다.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에 대한 문제였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캡틴 손흥민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BBC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이전에 맡지 않았던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묶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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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몇 시간 동안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러고 또 대화할 거리가 있다. 정말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주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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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토트넘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 외적으로 다시 한번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히샬리송이 셰필드전에서 자신과 교체된 후 1골-1도움으로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자 크게 기뻐했다. 특히 팬들을 향해 그를 내세웠고 “히샬리송의 득점은 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며 동료를 챙기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히샬리송이 필요하다.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캡틴의 품격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가장 먼저 맞이한 북런던 더비서 승리에 도전한다. 캡틴 손흥민의 다짐처럼 아스날과 치열한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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