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팀은 승리했다.
알나스르는 20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호날두의 ACL 데뷔 무대였다. 선발 출격한 그는 전반 36분 오타비오의 득점을 돕는 듯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직전 호날두는 올라오는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직접 골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알나스르에 승리의 무게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후반 7분 페르세폴리스 밀라드 사를락이 퇴장당했기 때문.
후반 17분 알나스르는 기어코 리드를 잡았다. 상대 자책골로 한 골 앞서 나갔다. 여기에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27분 모하메드 카심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알나스르에 골을 선물했다.
호날두의 발끝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메샤리 알네메르와 교체됐다.
같은 날 김문환의 소속팀 알두하일(카타르)은 E조 1차전 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김문환은 오른쪽 윙어로 나서 풀타임 출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박용우는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A조 1차전 경기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3-0 대승에 일조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