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은 부상이다. 수비에 집중할 것".
킷치FC(홍콩)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킷치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K리그 1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킷치 주지궝 감독은 "전북에서 경기를 펼쳐 영광이다.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쉽지 않은 일정이다. ACL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리그를 펼쳐야 한다. 지난 2018년에 왔을 때 굉장히 추웠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지난주 일요일에 한국에 왔고 잘 적응했다.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다.
김신욱의 명단제외에 대해 주지궝 감독은 "김신욱은 부상을 당했다. 현재 홍콩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홍콩 프리미어리그서 2위에 오른 킷치는 12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팀이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공격의 폭발력이 남다른 상황.
주지궝 감독은 "전북은 ACL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팀이다. 따라서 내일 경기서 우리는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한국을 방문해 전북과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주지궝 감독은 "전북은 분명 강팀이다. 쉽게 상대할 수 없다. 우리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킷치에는 김동진, 윤동현 코치가 활약중이다. 주 감독은 "2명의 한국인 코치가 우리팀에서 함께 하고 있다. 한국 코치들이 많이 조언했다. 2018년에는 날씨에 대해 준비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날씨에 맞춰 잘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