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 운동생화학 연구실 '운동의 항우울 효과' 리뷰 논문 학계 주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19 17: 21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리,생화학연구실이 항우울 효과(Antidepressant effect)를 유도하는 운동의 잠재성에 대한 기존 선행연구의 검증된 가설을 집약한 리뷰논문(Review) 'Exercise as an antidepressant: exploring its therapeutic potential(제 1저자 한국체육대학교 운동생리,생화학연구실 황동주 박사)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정신학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Frontiers in Psychiatry’에 개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인해 세계적인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의 유병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약물 및 심리치료를 넘어서는 치료 대안으로서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 연구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
우울감과 의욕저하를 주요 증상으로 하여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감퇴되어 일상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우울장애를 대상으로 인간과 동물을 이용한 한 다수의 연구는 복잡한 이론적 체계에 의해 중재 되는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이나 운동(Exercise)의 정신건강상의 이점을 뒷받침하는 설득력 있는 실험적 증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광범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대상 연구에는 장기적인 추적평가 및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으며, 실험동물 연구는 우울 및 불안과 관련된 운동의 잠재적 이점과 이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그 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하기 위해선 좀 더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하였다.
조준용 교수는 “기존 논문을 연구하고 재조명한 이 연구에서는 항 우울 효과의 잠재성을 지닌 운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최신 증거와 그 기본 메커니즘을 탐구하였다”며 “정확한 운동처방 지침을 확립하여 운동과 우울장애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분석을 시도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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