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다카르랠리 레이스카 ‘RS Q e-트론‘으로 유럽에서 시티투어를 했다. 험로를 달리던 레이스카를 시내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시티투어가 펼쳐진 주요 도시는 마드리드, 파리, 스톡홀름이었다.
1년 전 독일 함부르크에서 진행된 시티투어에서 호평을 받은 이후, 이번에는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 3개국의 수도에서 시티투어를 열었다.
다카르 랠리에 참가하는 아우디 팩토리 팀의 카를로스 사인츠(Carlos Sainz)와 루카스 크루스(Lucas Cruz)는 스페인 마드리드, 스테판 피터한셀(Stéphane Peterhansel)과 에두아르 불랑제(Edouard Boulanger)는 프랑스 파리의 도로를 누볐으며, 마티아스 엑스트롬(Mattias Ekström)과 에밀 베르크비스트(Emil Bergkvist)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혁신적인 RS Q e-트론을 선보였다.
아우디 팩토리 팀은 3개 도시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에서 전기 구동 시스템 프로토타입 차량인 아우디 RS Q e-트론의 주행 모습을 선보였다. 스페인과 스웨덴의 왕궁, 파리의 에펠탑과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 다양한 명소들이 주행 코스에 포함되었고, 일부 장소에서는 263kW(358마력)에 달하는 아우디 RS Q e-트론의 출력을 느낄 수 있는 드리프트 시연도 펼쳐졌다.
아우디 모터스포트의 수장 롤프 미쉘(Rolf Michl)은 “이번 3개국 투어는 일종의 느낌표를 찍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이번 투어가 “레이스 서킷이나 관중이 모인 다카르 사막에서 시작하는 랠리 경기와 달리, 주요 도시를 지나며 많은 이들에게 아우디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기회이다. 아우디 RS Q e-트론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대중적인 메시지를 담고있다“고 전했다.
아우디는 2012년부터 모터스포트 분야에서 전동화를 추진해 왔다. 그 중 RS Q e-트론은 전기 구동 시스템과 에너지 컨버터를 통해 친환경 차량으로도 사막에서 진행되는 랠리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에너지 컨버터는 내연기관과 제너레이터로 구성됐으며, 이번 시즌부터 아우디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60% 가량 저감하는 지속 가능한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아우디 스포트 팀은 아부다비 데저트 챌린지(Abu Dhabi Desert Challenge)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현재까지 두 번의 다카르 랠리에서 여섯 차례 스테이지 우승을 기록했으며, 경기 내내 총 28차례 3위권 내에 진입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