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이강인(22, PSG)이 드디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E조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현지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이강인은 20일 새벽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뒤 21일 늦은 오후 중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투입시기에 대해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강인은 24일 바레인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황선홍호는 일단 이강인 없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1차 과제를 안게 됐다.
이강인이 합류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 금메달에 대비해야 한다. 토너먼트에 돌입하면 한 경기에서 패하면 그대로 금메달 획득은 물거품이 된다.
주장 백승호는 이강인 합류에 대해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다. 언제 합류하냐 이런 얘기가 정말 많았다. 우리도 모두가 모인 상황에서 준비를 하고 싶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합류를 한다니까 빨리 좀 합류를 해서 발 맞추고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을 이끈 이강인은 이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노린다. 이강인의 안정적인 해외리그 활동을 위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필수적이다. 이강인이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기로에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