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7, 뮌헨)의 큰 빈자리에 나폴리 팬들이 탄식하고 있다.
나폴리는 17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세리에A 4라운드’에서 홈팀 제노아와 2-2로 비겼다. 4경기서 승점 7점을 딴 나폴리(2승1무1패)는 리그 5위다.
나폴리는 먼저 두 골을 실점하며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31분 라스파도리와 후반 39분 폴리타노의 연속골이 터진 나폴리는 극적으로 2-2로 비겼다.
나폴리는 라치오와 3라운드서 1-2로 패하는 등 계속해서 수비문제를 드러내며 우승후보에서 멀어지고 있다. 4연승의 인터 밀란이 1위고, 유벤투스(3승1무), AC밀란(3승1패)이 뒤를 따르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우승주역인 득점왕 빅터 오시멘과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수많은 이적설 끝에 나폴리에 남았다. 하지만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뮌헨으로 떠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나폴리 팬들은 “이제 KIM이 나폴리 우승의 핵심이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거야”, “나폴리는 KIM 없이 세리에 우승을 방어할 수 없어. 아프지만 사실이야”, “지금 나폴리의 처참한 수비를 봐라. 김민재 없는 나폴리는 고전할 수밖에 없어”, “제노아에게 코너킥 세 개를 주고 두 골을 먹었어. KIM을 대신할 수비수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세리에A 우승에 도전해보기도 전에 시즌은 끝날 것”이라고 논평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뛰던 자리에 브라질 수비수 주안과 노르웨이 수비수 레오 외스티고르가 뛰고 있지만 어느 한 명 만족할 활약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