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유력했던 항저우 AG 여자 축구 8강, 대진 변경으로 미뤄져...KFA "관련 공문 없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9 06: 19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종목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한일전은 8강이 아닌 결승전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출항한다. 한국은 E조에 홍콩, 필리핀, 미얀마와 함께 묶였다.
한국과 인접한 D조에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자리했다. 일본은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와 함께 엮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 E조 1위와 D조 1위는 8강에서 맞붙는 대진이다. 하지만 이는 변경됐다. 18일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직위가 대진표를 변경하며 E조 1위는 D조 2위 혹은 C조 1위와 맞붙게 됐다.
8강부터 한일전이 예상됐던 대진이었지만, 변경된 대진에 따라 양 팀 모두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8강에서는 만나지 못하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러한 대진 변경에 별도의 통보는 없었던 것으로 보도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게 묻자 사실로 밝혀졌다. KFA 관계자에게 묻자 "대진 변경에 관련된 공문은 온 것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무런 공지 없이 대진을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황스러움이 섞인 "그렇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한편 E조 1위가 D조 2위, 혹은 C조 1위와 붙게되면서 자연스럽게 D조 1위는 C조 1위 혹은 E조 2위와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일전은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경쟁자들을 물리쳤을 경우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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