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연패 향한 첫 경기 '쿠웨이트전' 하루 앞둔 황선홍호...29°C-85% '고온다습' 최악 날씨에도 웃음꽃 '활짝' [오!쎈 진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8 21: 06

평정심을 강조한 황선홍(55)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이지만, 선수단의 훈련 분위기는 즐겁고 왁자지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훈련에 나섰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치른 뒤 21일 항저우 현지에 합류하는 이강인을 제외한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16일 진화에 짐을 푼 뒤 17일에 이어 이틀차 훈련에 돌입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공식 훈련을 펼쳤다. 한국은 오는 내일(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 주장 백승호를 비롯한 선수들이 훈련을 펼치며 미소짓고 있다. 2023.09.18 / dreamer@osen.co.kr

'최고참' 박진섭이 고른 음악과 함께 훈련장에 들어선 선수단은 훈련장 한 켠에 마련된 매트 위에서 다함께 스트레칭을 진행한 뒤 그라운드에 섰다.
총 22명의 선발 선수 중 이강인을 제외한 21명의 선수는 모두 훈련에 임했다. 다같이 몸을 푼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은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킬 골키퍼 이광연, 민성준, 김정훈은 골키퍼 코치와 함께 따로 훈련에 나섰다.
두 그룹으로 다시 나뉜 필드 플레이어들은 동그랗게 모여 공 뺏기(론도) 훈련에 나섰다.
훈련 분위기는 밝았다.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황선홍 감독은 "급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훈련 분위기는 밝았다.
한편 당장 19일 첫 번째 경기를 앞둔 황선홍 감독은 "대한민국 전체 팀의 사기도 걸린 문제다. 팀이 마음을 모아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기운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승리가 목표다. 승리를 위해 해야 한다. 90분이 지나면 우리는 승리한 팀이 돼 있을 것"이라며 아시안게임 3연패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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