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이 지나면 승리한 팀은 우리가 될 것" 'AG 3연패 도전' 황선홍 감독, 1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앞두고 승리 자신 [진화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18 20: 23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승리가 목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는 18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훈련에 나섰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치른 뒤 21일 항저우 현지에 합류하는 이강인을 제외한 황선홍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16일 진화에 짐을 푼 뒤 17일에 이어 이틀차 훈련에 돌입했다. 
황선홍호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이 18일 오후 중국 진화의 아이칭고등학교에서 공식 훈련을 펼쳤다. 한국은 오는 내일(19일) 쿠웨이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한국 홍명보 감독이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3.09.18 / dreamer@osen.co.kr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황선홍 감독은 "반드시 승리하고 싶고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다. 승리할 것이다. 급한 마음과 부담감보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인내를 가지면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아시안게임 전체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다.
-부담을 많이 주시지만, 충분히 이해한다. 대한민국 전체 팀의 사기 문제도 있다. 팀이 마음을 모아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기운 줄 수 있도록 하겠다.
해가 졌지만, 30도가 넘는 높은 기온이다.
-수분이 많이 배출돼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있다. 경기 중 체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같은 입장에서 예선을 치른다. 적응해야 한다.
선수단 컨디션은.
-현재로서는 부상 선수가 많지는 않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좋게 유지하고 있다. 오늘 내일 잘 유지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는 늘 어려웠다.
-여러 계획, A, B를 생각 중이다. 경기는 우리 마음대로 풀릴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승리가 목표다. 승리를 위해 해야 한다. 90분이 지나면 우리는 승리한 팀이 돼 있을 것.
상대 분석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쿠웨이트는) 세밀함을 가지진 않았지만, 굉장히 직선적이고 파워풀하다. 힘싸움을 많이 한다. 페이스에 말리면 어려워진다. 얼마나 잘 대비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첫 경기 이틀 뒤 바로 경기(태국전)가 있다.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도 중요하지만,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내일 전력을 다할 것이다. 두 번째 경기도 구상은 다 해놨지만, 나중 문제.
20일 새벽 PSG 경기가 있다.
-(이강인이)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시간 뛰면 좋을 것 같다. 100% 컨디선을 유지하면 좋을 것이다. (경기는 챙겨 볼 것인지) 경기 볼 것이다.
이강인의 합류 일정은.
-21일 저녁 6시(현지시간) 이후에 도착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 한다. 면밀히 체크한 뒤 충분한 협의를 통해 기용할 것.
대회를 앞둔 선수단 분위기는.
-일곱발 중 첫 한 발을 떼는 것이다. 모든 경기를 결승이라고 생각해야하지만, 얼마만큼 급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찾느냐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가장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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