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반칙이잖아' 아르헨 U-23 사령탑, 친구 찬스로 메시 원해..."같이 올림픽 金 따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9.18 16: 46

"우리 다시 함께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올림픽 U-23 대표팀 감독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내년 파리 올림픽에 자신의 친구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를 발탁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축구는 각 국 축구 대표팀의 자존심 싸움이 될 확률이 높다. 먼저 개최국 프랑스의 경우는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칼리안 음바페 차출을 고려하고 있다. 다른 팀들 역시 최정예로 나설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during the Argentina training session, ahead of the 2014 FIFA World Cup Final, at Estadio Sao Januario on July 12, 2014 in Rio de Janeiro, Brazil.

여기에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 역시 각오가 남다르다. 때마침 아르헨티나의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서 금메달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던 마스체라노. 그는 당시 메시-디 마리아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축으로 성장해 맹활약했다.
마스체라노는 비록 빠르게 은퇴했지만 디 마리아와 메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역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연수를 걸쳐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마스체라노는 자신들의 친구를 동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보였다.
파리 올림픽에 나설 아르헨티나 선수단에 대해 마스체라노는 "메시와 디 마리아가 같은 선수가 우리 국적이라는게 아르헨티나 축구 선수들의 자부심이다. 그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무조건 발탁할 것이다"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스포르트는 "만약 메시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면 새로운 모습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할 기회를 가진다. 하지만 변수는 빡빡한 국대 일정이다"라면서 "때마침 2024년 코파 아메리카가 열리기 때문에 메시의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mcadoo@so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