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이너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하체를 보유한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더 브라이너는 "손흥민은 양발이 모두 완벽하고 빠르다"며 손흥민의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양발잡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주발인 오른발보다 왼발 슈팅 능력이 더욱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은 어려움도 겪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맹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튼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을 앞세워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992년 EPL 출범 후 7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단 11명에 불과하다. 마이클 오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게로, 티에리 앙리 등과 같은 레전드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또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역사까지 썼다. 23골을으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 토트넘은 중소 클럽에서 벗어나 빅클럽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은 2016-2017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토트넘 입단 후 8년이 지난 올 시즌 손흥민은 주장에 임명됐다.
요리스, 케인이 떠나며 공석이 된 주장은 손흥민이 차지했다. 손흥민에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먼저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한국인은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다.
박 디렉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적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2012-2013시즌 공식적으로 주장직을 맡았다. 그 이후 11년만에 코리안 캡틴이 탄생했다.
손흥민은 "이 거대한 팀의 주장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큰 놀라움이고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나는 이미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과 밖 어디에서든 스스로가 주장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이 다가오고 있고,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유니폼과 주장 완장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주장이 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손흥민은 이미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주장으로 매우 이상적인 선택이었다.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는 걸 알고 있고, 이미 라커룸 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에서 모든 그룹과 두루두루 어울린다. 단순히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많은 걸 성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프리미어리그서 273경기에 나서 106골-5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오른발로 59골을 넣었고 왼발로 43골을 기록했다. 양발을 가리지 않고 골을 뽑아냈다. 그 결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득점서 디디에 드록바(104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