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의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미드필더 이광진(32)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광진은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시즌 구단 최다인 4,808명의 관중 앞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30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찬욱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구단 최다도움 기록을 달성한 이광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모재현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도움왕 면모를 보여줬다.
이광진은 2010년 드래프트에서 FC서울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해 대구FC, 광주FC, 대전, 수원FC 등을 거쳐 2018년 경남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K리그 통산 200경기 6골 22도움을 기록 중인 이광진은 경남에서만 17도움을 기록했다.
이광진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어난 경기조율 능력과 함께 공격 전개를 풀어나가는 선수다.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광진은 올 시즌도 경남의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광진은 "K리그 통산 200경기를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항상 내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가족과 코칭스태프, 구단 그리고 팬들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올시즌 구단 최다도움 기록을 세운 만큼, 앞으로도 경남FC의 일원으로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의 승격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