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동료 해리 케인(30, 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기러기 아빠가 됐다. 뮌헨에서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한 뒤 어린 시절부터 연인이었던 케이트와 헤어졌다. 케이트가 독일로 이사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함께 독일 근교 고급 주택지인 그륀발트에 집을 구했다. 하지만 케인의 아내 케이트와 4명의 자녀들은 지금 살고 있는 영국 런던 북부 하트퍼드셔 저택에 그대로 머물 예정이다.
케인 부부는 한시도 떨어진 적이 없었다. 어릴 때부터 걸어서 12분 거리에 살던 소꿉친구로 지내다 결혼한 것으로 잘 알려진 케인 부부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로 700마일(약 1127km) 이상 떨어져 살기로 결정했다.
더구나 케인 부부는 개인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독일과 영국을 오가는 것이 쉬워졌다. 케인 부부의 한 친구는 인터뷰에서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당분간 새로 태어난 아기와 큰 아이를 위해 케이트는 잉글랜드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러기 아빠가 된 케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러기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4차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레버쿠젠과 나란히 3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케인은 뮌헨 이적 후 "가능한 한 독일 문화를 최대한 받아들이고 싶다"면서 "나는 독일어를 배우는 것에도 완전히 열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