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증평군청)이 추석장싸씨름대회 백두급을 평정했다. 1년 4개월만이자 통산 9번째 백두장사 등극이다.
김진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에서 오정무(문경시청)에 먼저 두 판을 내준 뒤 이어진 세 판을 승리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3-2로 이겨 꽃가마에 올랐다.
김진이 백두봉에 오른 건 지난해 5월 괴산대회 이후 1년 4개월 만이자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천하장사에 오른 것까지 포함하면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추석장사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의 왕좌 복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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