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3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도 패하면서 맨유는 2연패와 함께 2승 3패(승점 6)로 12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이날 경기력에서 완패했다. 전반 20분 대니 웰백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서 후반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0-3으로 흔들렸다.
그나마 후반 28분 패스를 받은 한니발 메브리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한 것이 만회골로 이어지면서 1-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맨유는 여러 가지 악재가 터지긴 했다. 측면 공격 자원이 대거 이탈했다. 제이든 산초가 항명으로 선수단서 제외된데 이어 안토니가 가정 폭력 혐의로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여러모로 악재가 터진 상황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강하게 불만을 터트렸다. 그가 문제로 삼은 것은 맨유 프라이스.
이적 시장에서 맨유가 관심을 가진 선수라면 가격이 오른다는 법칙이 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이후 다른 팀에 비해 선수를 비싸고 무분별하게 사들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텐 하흐 감독은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여름 시작서 사용한 이적료가 지적받자 "모든 팀이 많은 돈을 썼다. 심지어 브라이튼도 많은 이적료를 썼다"고 반박했다.
이어 "거기다 유독 맨유가 사려고 하면 선수의 가격이 부펄려진다.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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