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평점' 손흥민 - '1골 1도움' 히샬리송, 엇갈린 희비? 4연승 '공동의 목표' 속 모두 웃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9.17 01: 44

'최하위 평점' 손흥민(31, 토트넘)과 '드디어 터진 발끝' 히샬리송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 속 모두 웃음을 지었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4승 1무.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전 손흥민의 발끝이 또 터질지 큰 관심이었다. 그가 지난 3일 번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9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소화한 뒤 다시 복귀해 바로 리그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 속 손흥민은 이번엔 골 소식을 들려주진 못했다.  
그래도 이날 고군분투했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날카롭게 들어오는 공을 본 손흥민은 아크 부근에서 부드럽게 볼 터치하려 했으나 마음처럼 공을 발밑으로 가두지 못했다. 공을 흘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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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민은 전반 20분 셰필드 박스 왼쪽 모서리 바로 밖에서 오른발로 마음 놓고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주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셰필드 진영에서 공격을 하던 중 관중석에서 던진 공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상황이 정리된 뒤 주심이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이 공격하던 중 중단됐지만 셰필드 소유의 드롭볼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손흥민이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의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5분께 브레넌 존슨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비록 손흥민은 침묵했지만 토트넘은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때까지 0-1로 뒤져 있었다.
계속 공격을 가한 팀은 토트넘이었지만 정작 선제골을 넣은 팀은 셰필드였다. 후반 28분 롱스로인 상황에서 바운드된 공을 뒤에 있던 하메르가 달려들어 슈팅, 공은 골대를 때린 뒤 토트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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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교체돼 들어온 존슨이 셰필드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이 동점을 만드는 듯 싶었다. 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셰필드 박스 안에서 존슨이 낚아채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패배의 기운이 짙던 토트넘이 후반 추가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히샬리송의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추가 시간 8분 히샬리송이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동점골을 작렬했다. 2분 뒤엔 데얀 클루셉스키가 히샬리송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역전골을 뽑아냈다.
셰필드는 설상가상 맥버니를 경고 누적 퇴장으로 잃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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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 3회, 유효 슈팅 1회, 패스성공률 88.9%, 볼 터치 29회를 기록했다. 선발 자원 중 가장 낮은 볼터치 기록을 쓴 손흥민의 평점은 5.98점이다. 선발, 교체 자원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히샬리송은 7.63을 받았다. 3위.
쿨루셉스키가 8,25로 가장 높은 평점을, 매디슨이 7,65점으로 그다음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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