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26, 토트넘)이 브라질대표팀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브라질대표팀은 16일 브라질 벨렝에서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볼리비아를 5-1로 대파했다. 호드리구와 네이마르가 나란히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히샬리송은 부진 끝에 71분을 뛰고 교체됐다. 벤치에서 히샬리송은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까지 보였다.
히샬리송은 13일 페루전에서도 선발로 나섰지만 골맛을 보지 못하고 64분 만에 가브리엘 제주스와 교대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4골을 터트리며 베스트 골 1위까지 찍었던 그의 폼이 완전히 무너졌다.
멘탈이 무너진 히샬리송은 “런던에 돌아가면 정신과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히샬리송은 축구 외에도 지인과 관련된 금전관계 때문에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히샬리송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는 “히샬리송이 지난 5달간 매우 힘들었다. 그가 경기 후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봤다. 누구든지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가 원한다면 뭐든지 돕겠다.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토트넘은 2일 번리전에서 히샬리송을 내리고 손흥민을 원톱에 올렸다.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대폭발시켰다. 토트넘은 16일 셰필드와 대결한다. 정신적으로 힘든 히샬리송 대신 다시 한 번 ‘손톱’이 출격할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