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에서도 히샬리송(26, 토트넘)보다 손흥민(31, 토트넘)의 9번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5-2 대승을 거뒀다.
시즌 처음으로 히샬리송을 제치고 원톱으로 올라선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쌓아뒀던 골 욕망을 풀었다. 손흥민은 72분을 뛰고 히샬리송과 교대했다.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도 한 골을 추가했다. 주포 히샬리송은 여전히 시즌 0골에 머물러 있다.
경기 후 이제는 손흥민이 확실한 원톱으로 계속 뛰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부진한 히샬리송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면 안된다는 것. 히샬리송은 브라질대표팀에서도 부진 후 눈물까지 보였다.
히샬리송은 “내가 경기를 잘 못해서가 아니었다”며 지인들이 돈과 관련돼 피해를 입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히샬리송은 런던에서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론은 손흥민에게 기울어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9번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번리전에서 손흥민을 9번에 배치했고, 그는 즉각적으로 안에서 뛰면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켜 큰 재미를 봤다”며 손흥민을 지지했다.
토트넘의 최상의 결과를 원한다면 정답은 이미 나와있다. 해리 케인의 대체자는 히샬리송이 아니라 손흥민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