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느껴지는 데뷔전이었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리야드와의 2023-2024 사우디 프로리그 6라운드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알 힐랄은 승점 16(5승 1무)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승리만큼이나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바로 '슈퍼 스타' 네이마르의 데뷔전. 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에 입단했다.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유로(약 1310억원) 수준. 그 이상으로 사우디는 엄청난 대우를 약속했다.
알 힐랄에서 네이마르의 추정 연봉은 1억 5000만유로(약 2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와 연봉 등 막대한 투자를 통해 데려온 네이마르는 사우디 리그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데뷔저넛 그 기대를 증명했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9분 벤치서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후반 38분 말콤의 골을 돕는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 힐랄은 전반 30분 미트로비치의 선제골, 전반 추가 시간 야시르 알샤라니의 추가골에 더해 네이마르의 교체 이후 내리 4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를 앞세운 알 힐랄이 사우디 리그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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