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명단 제외' PSG, 안방서 니스에 2-3 패...음바페 멀티골에도 무패 마감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9.16 06: 08

이강인(22)이 없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무너지면서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PSG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 1 홈 경기에서 OGC 니스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올 시즌 처음으로 패배를 떠안으며 승점 8점(2승 2무 1패)으로 3위가 됐다. 3연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반면 니스는 승점 9점(2승 3무)을 만들며 PSG를 끌어내리고 2위로 점프했다.

[사진] 멀티골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한 킬리안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사진] OGC 니스 소셜 미디어.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곤살로 하무스-우스만 뎀벨레, 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카를로스 솔레르, 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아슈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툴루즈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아직 재활 중이다. 그는 왼쪽 대퇴사두근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최근 팀 훈련에도 복귀한 만큼, 이날 출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사진] OGC 니스 소셜 미디어.
니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0분 테렘 모피의 박스 안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음바페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긴 게 화근이 됐다.
뎀벨레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는 전반 27분 수비 뒤로 빠져나가며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그의 오른발 슈팅은 빗맞으며 골대를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음바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는 전반 28분 박스 정면에서 논스톱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손 맞고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슈팅이었다.
[사진] OGC 니스 소셜 미디어.
니스가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7분 모피가 멋진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리고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크로스했다. 가에탕 라보르드가 몸을 날려 밀어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니스가 한 골 더 달아났다. 후반 23분 모피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박스 바로 바깥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낮게 깔린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음바페가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리며 끝까지 추격했다. 후반 41분 콜로 무아니가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찍어 올렸다. 이를 음바페가 역동적인 동작으로 넘어지며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크게 튀어오른 뒤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PSG는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패배를 막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니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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