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강원 FC와 홈 경기에 나선다.
전북은 최근 4경기서 3무 1패로 승점 43(12승 7무 10패)으로 광주 FC(승점 45) - FC 서울(승점 43)에 뒤진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앞서 4경기 무승의 원인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득점력. 전북은 이번 시즌 원톱 문제로 인해서 34득점(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이탈자가 많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주전 5명이 포함됐다. 백승호, 송민규, 박진섭, 김정훈, 박재용 같은 팀내 주전급 선수들이 떠나면서 공백이 에상된다.
특히 송민규의 공백은 아쉽다. 이번 시즌 전북 공격 자원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의 부재가 아쉽지만 이동준이나 문선민 등 다른 자원의 분전이 필요하다.
여기에 외인 공격수들의 부활 역시 필요하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구스타보와 하파 실바의 득점포 역시 잠잠하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부상자도 없다는 것. 휴식기 동안 팀 전력을 가다듬으면서 공격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태다.
여러모로 여름서 힘을 붙여서 달려가지 못한 전북. 그래도 최하위 강원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충분히 선두 그룹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때마침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도 반갑다. 이번 시즌 전북은 홈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9승 2무)을 달리고 있다.
특히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부임 이후 아직 홈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전주성 불패’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 입장에서 상위 스플릿 전까지 반전을 위해서 이번 강원전은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공격력 부활을 위해 A매치 기간 동안 노력한 전북이 화력쇼를 통해 전주성 불패 신화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