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흥국생명이 5년 만에 일본 전지훈련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흥국생명은 15일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에서 열린 빅토리나 히메지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연경이 1세트만 투입되고 교체되는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고, 1세트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줘 1대3으로 패배했다.
1세트에만 투입된 김연경은 6득점을 올렸고, 김미연이 14득점, 정윤주와 박현주가 각각 10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전지훈련지인 JT마블러스 체육관 도착 후 곧바로 오후 훈련을 진행한 흥국생명은 이날 히메지시까지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어제 도착 후 오늘 바로 연습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현지 적응과 몸을 푸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를 펼쳤다"며 "앞으로 3번의 연습경기가 더 남았는데 리시브 완성도를 더 높이고, 미들 블로커와 세터와의 속공 호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16일 JT마블러스와 2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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