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알파벳의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9단이 이번엔 카드게임으로 승부를 펼친다.
카드 게임 '홀덤' 플레이어로 돌아온 이세돌은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 겸 프로 바둑기사 출신 차민수와 오는 16~17일 U+모바일tv에서 생중계되는 M-Tour(엠투어)에서 대결을 펼친다.
사단법인 국제마인드스포츠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M-Tour에서는 지역 예선과 전국 8개 거점 대회를 거쳐 선발된 165명의 대표 선수가 카드 게임 '홀덤' 기량을 겨룬다.
이 중 M-Tour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는 대회 공식 홍보대사이기도 한 이세돌을 비롯해 차민수, 최철환 9단 등 프로 바둑기사 출신들과 함께 연예인 1호 프로 포커 플레이어 김학도, 전 유도선수 조준호, 개그맨 이상준, 래퍼 겸 포커 플레이어 서출구, 배우 문수인 등 다양한 경력과 두뇌 회전 능력을 자랑하는 셀럽들이 나선다.
이들이 출전하는 M-Tour 인비테이셔널에서는 8명이 모두 한 테이블에 앉아 총 3라운드 동안 홀덤으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52장의 카드로 플레이하는 홀덤은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마인드 스포츠 게임이다. 고도의 심리전과 두뇌회전 능력이 필요하다. 이미 프로 바둑기사들뿐 아니라, 유명 e스포츠 선수 출신 홍진호, 임요환, 기욤 패트리가 사랑하는 게임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세돌과 차민수 등 셀럽 8인이 출전하는 M-Tour 인비테이셔널은 16일 오후 5시부터 U+모바일tv에서 생중계된다.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우승자가 탄생하는 대회 마지막 날 경기 또한 생중계로 지켜볼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