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가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적절한 스파링 상대를 물색 중인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라크 대표팀과 친선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라크 매체 '샤파크'는 15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이라크 대표팀은 오는 2024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친선 경기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과 이라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KFA)의 설명은 달랐다.
KFA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1월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르는 것에 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경기 장소까지 보도된 이라크 매체와는 다른 설명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3월 부임 이후 꾸준히 첫 번째 목표로 아시안컵 우승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한국은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에서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라크는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상대해야 하는 바레인, 요르단과 같은 중동 국가로 적당한 평가전 상대가 될 수 있다.
한편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결국 아시안컵"이라며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란 자신감도 있고 기대도 크다"라며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11월부터 실전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그 전까지 8번의 A매치가 있다. 그 기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많겠지만, 결국에는 아시안컵에서 최상의 선수단을 꾸려 좋은 성적 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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