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고의 농구 클럽을 가리는 첫 홈 앤드 어웨이 시즌이 개막한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는 2023-24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EASL의 2023-24시즌은 올해 10월 11일부터 2024년 3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총 28경기가 열린다.
조별 예선은 10월부터 2월까지 수요일 저녁에 펼쳐진다.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같은 조에 속한 팀과 홈과 어웨이로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예정된 '파이널 포'에서 EASL 2023-24 우승팀을 결정한다.
A조에는 KBL 우승팀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 B리그(일본) 준우승팀 지바 제츠, PBA(필리핀) 거버너스컵 우승팀 TNT 트로팡 기가, P.League+(대만) 우승팀 푸본 브레이스가 속한다.
B조에서는 KBL 준우승팀 서울 SK 나이츠, B리그 우승팀 류큐 골든 킹스, P.League+ 준우승팀 뉴 타이페이 킹스, 그리고 PBA의 메랄코 볼츠가 기존 바랑가이 히네브라 산미구엘을 대신해 참가한다.
한편 B조에 출전하는 뉴 타이페이 킹스는 제레미 린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제레미 린은 뉴 타이페이 킹스에서 동생인 조셉 린과 같이 뛰며 EASL 경기에 출전한다.
매트 베이어 EASL CEO는 "아시아 농구 팬들은 동아시아 최고 농구 클럽 간의 치열한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ASL 2023-24 시즌 일정을 소화하여 동아시아 최강 농구 클럽을 결정한다는 EASL의 목표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곱 카지리안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사무총장은 "피바 아시아는 EASL 23-24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아시아 지역의 국제 농구 클럽 대회라는 오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FIBA는 이 여정에 참가하는 모든 구단들에 최고의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김희옥 KBL 총재는 "우리는 한국 농구 팬들이 이번 EASL 시즌 2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 부스터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여정에 매료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그들이 동아시아 최고의 팀들에 맞설 것을 기대하며 물론, 우리는 그들이 EASL 시즌 1의 성공에 이어 한국으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지 시마다 B.LEAGUE 총재는 "곧 개막하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에 B리그를 대표하여 류큐 골든 킹스와 지바 제츠가 참가한다. 아시아 무대에서 두 구단의 성공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모든 참가 구단이 아시아 농구의 매력을 전세계에 보여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