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의 벽은 높았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2차전 체코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1차전 세르비아전서도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2연속 셧아웃 패로 조별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만약 한국은 같은 조 세르비아(1승)와 스페인(1패)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승리하면 자동으로 8강 진출 탈락 가능성이 사라진다.
반대로 스페인이 이길 경우 3차전서 한국이 스페인을 잡고 체코가 전승을 할 경우의 수가 생긴다.
한국은 1단식서 홍성찬(194위, 세종시청)이 토마시 마하치(119위)에게 1-2로 분패했다. 6-7로 1세트를 내준 그는 2세트를 6-4로 잡았으나 3세트서 2-6으로 아쉽게 무너졌다.
여기에 2단식 권순우(112위, 당진시청)도 이르지 레헤츠카(30위)에게 0-2로 패배했다. 2선승인 대회 규정 상 한국의 패배가 확정난 상황에서 한국은 마지막 복식에서도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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